(뉴스렉카)
지난 9월 1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Token 2049 기간 중 열린 ‘최초의 탈중앙화 과학 (DeSci) 유니콘을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How to Pinpoint the First DeSci Unicorn?) 행사에서 테크분야의 유명한 인사들과 투자자들이 모여 DeSci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마련했다.
Life AI의 창립자인 Tuan Cao 박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탈중앙화 플랫폼이 향후 10년 동안 혁신을 유발할 가장 파괴적인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망했다(이미지 출처: Life AI 페이스북)
이 자리에는 Life AI의 창립자인 Tuan Cao 박사를 비롯해 블록체인지 벤처스(Blockchange Ventures)의 신규 투자 책임자인 Matthew Immerso, Ava Labs의 아시아 총괄인 Justin Kim이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어 갔다.
Tuan Cao 박사는 탈중앙화 플랫폼이 향후 10년 동안 혁신을 유발할 가장 파괴적인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플랫폼은 연구의 투명성, 탈중앙화, 글로벌 협업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 의학 및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Tuan Cao 박사는 “탈중앙화 과학 (DeSci) 부문의 잠재력은 실로 어마어마하지만 아직 이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다. 아시아가 최초의 DeSci 유니콘이 탄생할 지역이 될 수 있을까”라며 패널들에게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Matthew Immerso는 DeSci 유니콘의 탄생을 가로막는 세 가지 주요 장애물을 지목했다. 첫째, 과학 비즈니스의 라이프사이클은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더 길며, 수년 단위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둘째, DeSci 프로젝트는 엄격한 품질 표준이 요구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리다. 셋째, 사용자가 DeSci 플랫폼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기에 사용자 참여가 어렵다는 점이다.
Tuan Cao 박사는 “기존에 진행된 다수의 프로젝트가 주로 펀드레이징 활동에 암호화폐를 사용했기에 DeSci 적용의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강조하며, Life AI와 같이 실제 기술, 사용자, 파트너십에 집중해 긴급한 사회적 니즈를 해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Justin Kim은 DeSci 분야에서 기술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감한 사용자 데이터는 액세스, 거래,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에 대한 명확한 권한으로 탈중앙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Immerso와 Kim 총괄 모두 과학 및 의료 분야가 직면한 과제를 이해하고 웹 3.0 솔루션 구현 준비에 나선 창업자들의 중추적 역할을 인정했다. Kim 총괄은 아시아의 방대한 시장 잠재력을 언급하면서 “아시아 지역이 생명과학 분야의 신기술을 받아들이 최적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Tuan Cao 박사는 동남아시아에서 자폐증에 관한 최대 규모의 유전자 연구결과를 예로 들면서 23개의 새로운 자폐증 관련 변이를 발견하고 연구 비용을 10배에서 30배까지 절감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보장한 Life AI의 중요한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육성하고 전 세계적으로 분산형 과학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사진과 동영상 자료 소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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